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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관광지서 30대 한인 여성 일주일째 실종…현지 경찰 조사

중앙일보

입력

[사진 페이스북]

[사진 페이스북]

라오스 유명 관광지에서 30대 한국 여성 관광객이 실종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는 현지 교민들을 인용해 한국인 S(33)씨가 지난 22일 라오스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의 꽝시폭포를 관광한 뒤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다. S씨는 지난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입국해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S씨는 외국인 여러 명과 미니밴을 같이 타고 꽝시폭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S씨가 빌린 오토바이를 숙소 앞에 그대로 둔 채 23일까지 돌아오지 않자 숙박업체에서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S씨의 여권도 객실에 있었다. 경찰은 S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사고 또는 범죄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은 경찰에 신속한 조사를 당부했다. S씨 가족들은 현지에서 한국 돈으로 포상금 1000만원을 걸고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지난 27일부터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친구입니다. 작은 정보라도 아시는 부분이 있다면 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라오스 여행 중 목격하신 분이 있으시면 제보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으로 지인들이 실종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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