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롯데 새 맥주 '피츠', 일본 껌 이름·타 업체 광고 표절 의혹

중앙일보

입력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롯데주류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보인 새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에 일본 상품 이름 표절, 타 업체 광고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이름이 일본롯데의 껌 제품 '피츠'(Fit's)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롯데의 껌 제품은 마지막 글자가 's'이고 롯데주류의 맥주는 'z'로 다르지만, 기본적인 콘셉트나 발음, 의미 등이 거의 같다는 지적이다.

일본롯데 '피츠' 껌

일본롯데 '피츠' 껌

일본 껌 피츠는 지난 2009년 출시돼 한 달도 안 돼 2천만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끈 상품이다. 국내에도 롯데제과를 통해 'ID껌'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또 방송광고에도 표절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주류의 광고에는 배우 조정석이 홀로 비스듬히 앉아 맥주를 마시고, '마신 후 3초면 알게 된다'는 문구와 함께 감탄하는 표정을 담았다. 해당 광고가 지난 2011년 배우 공유를 모델로 기용한 OB골든라거 광고와 메시지, 구성 등이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롯데주류 광고.

롯데주류 광고.

OB골든라거 광고.

OB골든라거 광고.

OB골든라거의 광고에서 공유 역시 비스듬히 앉아 맥주를 마시고, 'OB를 마실 땐 입안에서 3초만 음미해 주세요'란 문구와 함께 감탄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란 이름은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이 맞으며 일본 껌 상표를 표절했다거나 TV 광고가 OB골든라거 광고를 베꼈다는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