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이 말한 盧 "야 기분좋다" 실제 영상 화제

중앙일보

입력 2017.05.23 18:36

지난해 봉하음악회 포스터

지난해 봉하음악회 포스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 '야 기분 좋다' 하실것 같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노 전 대통령의 실제 영상이 화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추도식 인사말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실제 해당 발언 영상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발언은 2008년 2월 25일 대통령 임기를 마친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해 했던 말이다.

당시 영상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은 퇴임식에 참석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개하며 "내가 보기에 '노무현 과'에 속하는 정치인이 하나 있다. 자리가 적절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꼭 소개를 하고 싶다"며 "가장 어려울 때 저를 지켜줬다"며 유 전 장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제가 얘기할 때는 비가 계속 오더니 유시민이 뜨니(오니) 딱 비가 그친다. 제가 오늘 딱 말 놓고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하겠다"고 한 뒤 "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표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주 인용되곤 했다. 지난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던 노 전 대통령 추모 음악회 제목도 '야 기분좋다'였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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