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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밀치고 멍게 사는 김정숙 여사 모습 화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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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아이, 좀 나와봐요'

내공 있는 엄마들만 사용한다는 시장 가방을 들고 자갈치 시장서 장보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다. 해당 영상과 사진은 올해 1월 27일 설 연휴 첫날 문재인 부부 내외가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 들러 민심을 살피며 장을 보는 모습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모습은, 한 해산물 가게 앞에 선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가게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벌어졌다. 김 여사가 '멍게를 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멀뚱히 서있는 문 대통령을 밀치며 멍게를 고르는 것이다.

영상에서 김 여사는 가게 주인과 물건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 대화가 정확히 통하지 않았는지 문 대통령을 밀치며 직접 원하는 물건 앞으로 가 설명을 한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아 멍게"라며 멍게를 한봉지 담아 건네고 김 여사는 장 바구니를 벌려 물건을 받아든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자택을 향하는 길에 자갈치 시장에 들렀으며 수행원 없이 방문해 전복과 납세미 등 제수용 어패류를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인근 경남 양산 덕계파출소에 방문해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근무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명절 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 대통령 부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선 후보로서 시장 민심을 살피는 문 대통령과 그 와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소처럼 장을 보는 김 여사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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