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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OOK] 2017 주목해야 할 하이엔드 워치 (1)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바젤월드를 상징하는 빅 워치 그림자가 드리워진 바젤 전시장.

헤리티지를 느끼게 만드는 거리 곳곳의 빅 워치들.
스위스 워치 ‘티쏘’로 외관을 장식한 트램.
바젤월드에 참여한 브랜드를 모두 볼 수 있는 『바젤월드 브랜드 북 2017』.

올해로 100회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워치 & 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이곳에서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하이엔드 워치들이 속속 국내에도 출시되고 있다. 시계 쇼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최첨단의 기술력에 아티스틱한 터치까지 담은 2017 신제품 워치들을 주목할 것.  

바젤월드의 센터, 오메가

1957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 씨마스터 300, 레일마스터, 스피드마스터 세 개의 워치가 스페셜 박스에 담겼다. 소장 가치 100% 제품으로 557피스 한정.

2017 스피드마스터 38mm 카푸치노.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크로노그래프.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베젤에 브라운 알루미늄 링과 타키미터 스케일을 매치하여 다이아몬드의 우아한 품격과 스피드마스터의 상징인 스포티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바젤 부스. 스피드마스터 60주년 대형 피스들과 초대형 LED 필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마스터 크로노미터 컬렉션. 브라운 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41mm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실버 톤 다이얼에 블랙 바늘과 인덱스, 그리고 바니싱 처리한 오렌지 컬러 초침을 갖췄다. 기존의 수직 티크 패턴을 수평으로 바꿨고, 날짜 창을 3시에서 6시 방향으로 옮겼다. 2 2017 스피드마스터 레이싱 마스터 크로노미터. 스피드마스터 모터 레이싱 유산을 기념하여 매트 블랙 다이얼 버전으로 재탄생한 모델.다이얼에는 오렌지 마커와 베벨 가공된 18캐럿 화이트 골드 화살촉 인덱스가 탑재되었으며, 천공 러버 스트랩을 더해 혁신적인 스타일로 완성됐다.  3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마스터 크로노미터 레이디 컬렉션. 34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으로, 타히티 머더오브펄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결합했다.
오메가 뮤지엄. 1883년부터 현재까지의 시계 4천 점과 광고 포스터 및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는 오메가 팬들의 성지. 오메가 본사 맞은편에 위치하며, 단체 관람객은 예약 필수.

워치 컬렉터들의 성배, 스피드마스터 6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바젤월드의 센터는 역사적으로 오메가의 자리다. 바젤월드 최고의 부스로 에디터가 꼽을 만큼, 오메가 부스에는 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매일매일 아껴가며 한 면씩 음미할 정도였다. 우선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스피스마스터 60주년 초대형 피스들과 이를 기념하는 필름이 플레이되는 초대형 LED 앞은 가장 많은 사람이 머물렀던 곳이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순간부터 ‘2017 스피드마스터’ 탄생까지 이어지는 필름은 그 자체가 시계의 역사였기에 몇 번을 봐도 감탄을 자아냈다(제이룩 SNS에도 이 영상의 일부를 소개했을 정도). 아폴로 11호가 새겨진 박스에 자리 잡은 60주년 기념 에디션은 처음 보는 순간부터 위시 리스트에 기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스피드마스터 60주년을 기념하며 브랜드 앰배서더 조지 클루니는 스피드마스터를 빈티지 와인처럼 진정한 클래식이라고 설명했다. “정말 클래식한 어떤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변하면 무척 속상해합니다. 휴대전화에서 그렇듯 우리는 계속해서 첨단 기술을 갈구하기는 하지만, 어떤 것에 있어서는 여전히 클래식한 측면을 중요시 여깁니다. 그것이 변하면 당신의 마음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말이죠.”

가문의 보물, 1957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
또 다른 면에 디스플레이된 1957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에서도 발을 뗄 수가 없었다. 오메가는 ‘씨마스터 300’, ‘레일마스터’, ‘스피드마스터’ 모델의 특별한 60주년을 기념한 에디션을 소개하며 이 세 개의 역작에 경의를 표했다. 세 개의 시계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됐으며, 블랙 트로피컬 다이얼을 갖췄다.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은 더욱 견고하게 개선되었고, 클래스프에서는 복고풍 스타일의 오메가 로고를 발견할 수 있었다. 스위스산 참나무로 제작한 상자는 뚜껑에 1957년 해마를 인그레이빙했고, 앞부분 플레이트엔 ‘Trilogy 60th Anniversary, 001/557’이라고 인그레이빙되었다. 박스 안에는 가죽과 나토 두 개의 스트랩과 함께 그것을 교체할 수 있는 도구도 별도로 들어 있었다. 오메가는 컬렉터들에게 있어 희소성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잘 알고 있기에, 이 특별한 트릴로지 프레젠테이션 박스를 오직 557피스만 선보일 예정이다. 가히 가문의 보물로 소장할 만하다.

킹 오브 더 킹, 롤렉스

1 오이스터 퍼페추얼 스카이-드웰러.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을 위한 롤렉스의 클래식한 시계.<br>2 첼리니 문페이즈.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유일한 모델.

43mm 케이스와 칼리버 3235를 장착한 오이스터 퍼페추얼 씨-드웰러. 1967년에 처음 제작된 전설적인 전문 다이버용 시계.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크라운’ 로고의 롤렉스 부스

롤렉스는 오이스터 컬렉션과 첼리니 컬렉션의 신제품을 선보였고, 모든 신제품에 그린 실로 상징되는 롤렉스의 자체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의 워치메이킹 수준을 뛰어넘는 정확성, 파워리저브, 방수 기능 및 오토매틱 와인딩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씨-드웰러 모델 최초로 3시 위치에 크리스털 사이클롭스 볼록 렌즈를 장착하여 날짜의 가독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시계 전시 부스를 심해로 연출하고, 오이스터 페퍼추얼 씨-드웰러 50주년 기념 워치를 디스플레이해 참가자들에게 전설적인 다이버 워치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EDITOR 김은정 (kim.eunjeo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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