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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안 한다던 은수미...결국 "미쿠냥 코스로 응원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이 '코스프레'를 하겠다던 과거 약속을 지켰다.

은 위원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촛불로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습니다"라며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올 당신의 찬란한 날, 가슴 두근거리며 기대! 미쿠냥 코스로 응원합니다"라고 남겼다.

은 위원장은 해당 문구와 함께 고양이 형태의 장갑을 끼고, 고양이 모양 머리띠를 쓰고 춤을 추는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이는 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5월 트위터를 통해 "대선에서 야당이 이기면 마쿠냥코스(미쿠냥 코스프레) 바로 하고 서코(서울 코믹월드) 참석합니다!"라고 쓴 것을 이행한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캡처]

[트위터, 페이스북 캡처]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사진 은수미 위원장 트위터]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사진 은수미 위원장 트위터]

지난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은 위원장의 과거 트윗이 다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해당 트윗이 다시 주목받자 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인 10일 "은수미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너무 기뻐하다 잠시 유체이탈, 혼이 출국해버리는 바람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미쿠냥코스와 서코참석이 어렵다는 걸 알립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코스프레 분장을 위해 한 스튜디오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프레는 '코스튬플레이'를 뜻하는 말로 만화나 게임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분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 위원장이 코스프레 한 '미쿠냥'은 일본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 컨셉의 아이돌 캐릭터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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