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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돌연 번개·비바람···기상청 "밤까지 강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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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13일 오후 갑자기 서울·수도권 지역의 날씨가 급변하면서 오후 3시 현재까지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성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예보를 발령하면서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지방에 최대 10mm의 천둥이나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오후 2시 20분을 기점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기상청의 예보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현재 기상청 사이트에 공개된 레이더 영상(오후 2시 40분 기준)에 따르면 서울 서쪽 지역은 시간 당 30mm~40mm의 비를 동반한 구름이 형성돼 있고 경기 서남부 일부 지역은 50~100mm의 비를 동반한 구름도 보인다.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현재 서울·경기도와 충남, 강원 북부에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으니 시설물 관리 및 주말 행락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발표했다.

또 "서울과 중부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늘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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