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대화를 반대하지 않지만, 적절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좀 더 개방적”이라며 “나는 북한과의 대화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화는 특정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한국이나 일본, 솔직히 말하면 중국과 나머지 국가에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우리는 그간 (북한 문제를) 단호하게 잘 다뤄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영광스럽게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