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트럼프에게 “파리기후협정 지켜야”

중앙일보

입력 2017.05.10 23:59

업데이트 2017.05.11 00:56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만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가 10일 전했다.

미 인터넷 매체 보도
파리기후협정 포기해선 안된다고 역설

고어 전 부통령은 9일 오전(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설명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파리기후협정’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고어 전 부통령은 2000년 대선 패배 이후 환경운동가로 변신했으며, 2007년에는 지구온난화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고어 전 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어 전 부통령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지만, 평소 기후변화를 부정해 온 만큼 고어 전 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파리 기후협정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친 환경규제가 경제성장을 방해한다고 비판하며 대대적인 규제 철폐와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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