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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신사임당' 해외에서 이름값, 170억원 수출

중앙일보

입력

이영애-송승헌 주연 SBS TV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중국의 한한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애-송승헌 한류 스타 커플의 이름값이 해외시장에서 통했다는 것이다. 한중동시 방송을 목표로 제작됐으나 한한령으로 중국 방송이 무산된 '한한령'은 국내 방송에서도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작비 225억 원인 '사임당'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수출됐으며, 제작비의 75%인 170억 원을 수출로 벌어들여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는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를 인용해 "정확한 수익은 공개할 수 없으나 의미있는 흑자를 낸 것은 맞다. 수출이 효자 노릇을 했다"고 밝혔다. 방송 여부와 상관없이 중국 측으로부터 이미 판권료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대만 GTV에서는 첫방송 이후 줄곧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홍콩,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해당 플랫폼 1~2위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크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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