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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예비신부 황하나, ‘강남패치’ 관련 피소”

중앙일보

입력

박유천의 예비 신부 황하나가 논란을 일으켰던 ‘강남패치’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고 연예 매체 더팩트가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워블로거 H씨는 지난달 20일 황하나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으며 현재 사건은 수사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더팩트가 입수한 고소장에는 ‘베**니’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SNS에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황하나가 H씨와 일면식도 없는 지인 김모 씨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돼 있다.

박유천-황하나

박유천-황하나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황하나가 김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H씨에 대해 ‘강남패치 운영자’라고 말했고, ‘5억 원 사기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H씨가 황하나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또한 H씨는 취재진에게 고소장과 함께 녹취록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녹취록에는 황하나가 ‘H씨가 사기꾼이 확실하다. H씨가 강남패치 운영자다’고 말한 부분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강남패치’계정을 운영한 정모(24)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통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5월 초 인스타그램에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6월 말까지 120여명의 사진과 경력 등 신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황하나는 지난달 박유천과 결혼 예정 사실이 알려진 뒤 ‘강남패치’와 엮여 논란이 일었다. ‘강남패치’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할 당시부터 황하나는 강남패치 운영자 정씨의 무분별한 정보 공개에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질투와 시기심을 가지고 황하나를 헐뜯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강남패치 활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강남패치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신상과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정보를 폭로ㆍ유포하며 논란을 낳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다.

강남패치가 인기를 끈 뒤 ‘한남패치’(유흥업소 종사ㆍ사생활 문란한 남성 고발), ‘오메가패치’(임신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 얼굴 공개) 등 ‘○○패치’ 열풍이 불며 피해가 확산됐다.

강남패치 운영자 정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이 받은 제보를 한남패치 운영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씨를 검거한 뒤 이달 초 정씨를 도와 계정 운영을 도운 혐의로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A(24ㆍ여)씨를 추가 검거해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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