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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티에 카퓌송, 임동혁과 7년 만에 듀엣 무대

중앙일보

입력

첼로 스타 고티에 카퓌송(36)이 피아니스트 임동혁(32)과 7년 만에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카퓌송과 임동혁은 오는 6월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 '페노메논'을 펼친다. 2010년 디토 페스티벌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두 연주자 조합이 디토 10주년을 맞아 같은 무대에서 다시 펼쳐진다.
 '첼로계의 빛나는 별'로 통하는 카퓌송은 형인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과 함께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에게 발탁되며 각광받았다. 프랑스 첼로의 전통을 이어 받아 정교하면서도 품위있는 연주로 20대에 이미 '젊은 거장'이란 칭호를 얻었다. 최근 영국의 더 타임즈는 카퓌송의 연주에 대해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달콤함"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에 함께 공연하는 임동혁과는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 두 사람 모두 아르헤리치 각별한 애정과 후원을 받고 있다. 페스티벌 때마다 그녀는 두 젊은 연주자를 잊지 않고 불러 함께 무대에 세우며 아낌없이 지원해 왔다.
이번 '페노메논' 공연에서 두 사람은 베토벤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변주곡, WoO46,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e단조, op. 38,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op. 19 등을 들려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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