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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아수라’ 아수리언들로 전주 돔 들썩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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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희찬(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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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주지훈·정만식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날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주지훈·정만식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이 전주 돔을 가득 채웠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김성수 감독과 배우들은 상영관 무대로 오르는 레드카펫 위에서 관객들과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는 등 팬서비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사진=라희찬(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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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른 김성수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철 지난 영화를 불러줘서 고맙다”며 “은인 같은 아수리언(‘아수라’ 팬)들을 전주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수 감독은 “내 나름대로 열심히 찍은 영화”라며 “대중적인 공감에는 실패했지만, 개인적인 만족도는 최고였다”고 밝혔다. 이어 “쟁쟁한 배우들 함께 작업해서 더 큰 희열을 느꼈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크 스테이지에서 배우들은 인생에서 영화 ‘아수라’가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라희찬(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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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아수라’로 인해 배우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며 “김성수 감독님과 함께 하는 현장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새삼 생각이 나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사진=라희찬(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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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식은 “‘아수라’를 선택한 건 결혼을 선택한 것만큼 똑똑한 짓이었다”며 “나에게 ‘아수라’라는 행운이 찾아왔다는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라희찬(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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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좋은 형들과 감독님을 만나서 배우 인생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라며 “배우로서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라희찬(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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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황정민·주지훈·곽도원·정만식 등이 출연한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을 그린 영화다. 최근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반역적인 문제작’이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지영·백종현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사진=라희찬(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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