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수영문학상에 장정일씨의 첫 시집 『…명상』|문인 천7백여명 신상명세서 『…인명록』 나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대구의 젊은 시인 장정일씨(26)가 첫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제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정희성 이성복 황지우 김광규 최승호 김용택씨에 이어 최연소 수상자가 된 장씨는 『시인의 시력보다는 시집자체의 증량에 비중을 둔 결과 엇비슷한 시의 목소리에서 벗어나있는 발랄한 상상력, 현실에 대한 개성적 접근, 일반적 시적 관행에 얽매이지않는 대담함이 돋보였다』는 심사위원 (권영민·김우창·김종철·유종호·정현종씨)들의 의견접근에 따라 지목됐다.
장씨는 62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 성서중학교만을 졸업한뒤 82년부터 시를 썼으며 올해 동아일보신춘문예에 희극 『실내극』이 당선, 시와 희곡을 함께 하고있다.
현재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중인 그는 85년 박기영과의 공동시집 『성아침』 (청하간) 을 냈으며 올해초 수상시집인 『햄버거에 대한 명상』 (민음사간) 을 출간했다.
심사평 및 대표작은 계간 『세계의 문학』 겨울호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김수영의 탄생일인 11월27일 민음사에서 열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