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농협 권총강도가 버린 실탄 모두 발견

중앙일보

입력 2017.04.25 14:48

지난 20일 발생한 경북 경산시 농협 총기강도 사건에서 피의자 김씨가 사용한 45구경 권총. 경산=김정석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경북 경산시 농협 총기강도 사건에서 피의자 김씨가 사용한 45구경 권총. 경산=김정석 기자

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한 농협에서 벌어진 권총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갖고 있던 실탄이 모두 발견됐다. 25일 오후 경찰이 피의자 김모(43)씨 주거지 인근 지하수 관정에서 나머지 실탄 7발을 찾아내면서다.

주거지 인근 지하수 관정에서 찾아
경찰, 국과수에 권총·실탄 감정의뢰

앞서 경찰은 김씨가 범행 후 권총과 실탄을 주거지에서 700m 정도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장소를 수색했다. 그 결과 권총 1정과 탄창 2개, 탄창에 끼워져 있던 실탄 11발을 발견했다. 하지만 실탄 7발이 끼워진 탄창 1개는 한동안 찾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은 탄창 1개가 관정 깊숙이 빠져 있다고 보고 해당 장소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해 왔다.

20일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1563만원을 훔친 용의자 김씨가 권총과 실탄을 버린 주거지 인근 지하수 관정. 경산=김정석기자

20일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1563만원을 훔친 용의자 김씨가 권총과 실탄을 버린 주거지 인근 지하수 관정. 경산=김정석기자

경찰은 압수한 권총과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김씨가 진술한 권총과 실탄 취득 경로가 사실인지 여부를 따지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3년 직장 생활을 할 당시 직장 상사가 경북 칠곡군에 있는 자신의 지인 집에 심부름을 보냈고, 그 사람의 집 창고에서 권총과 실탄을 발견해 훔친 뒤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상사의 지인이 현재 사망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산=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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