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저출산·고령화로 '교사·강사' 줄고 '의사·간호사' 늘어

중앙일보

입력

저출산과 고령화로 교육 관련 분야는 일자리가 줄고, 의료 관련 분야는 일자리가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4일 펴낸 '2017년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2025년까지 교육 관련 분야의 일자리가 약 3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학원 강사가 2만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초등학교 교사는 7500명, 중학교 교사는 7100명이 줄어든다. 대학교수도 3400명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보건의료 분야와 교육 분야의 일자리 증감 전망. [자료 한국고용정보원]

2025년 보건의료 분야와 교육 분야의 일자리 증감 전망.[자료 한국고용정보원]

반면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직 일자리는 약 10만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간호사는 5만7700명이 늘어나고 의사는 2만1500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사와 치과의사 역시 각각 4400명과 3600명이 늘어난다. 약사와 임상병리사 등의 일자리도 매년 1~2%씩 근소하게 많아질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초·중학교 교사 수요가 낮아지고, 대학의 양적 팽창이 한계에 달해 교수의 수도 줄어들 전망"인 반면 "고령화에 따른 정부의 의료비 지원과 함께 미용 관련 시술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 유치원 교사는 교육 분야 일자리 중 유일하게 약 2000명 정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점점 늘어나면서 자녀 양육이 어려워지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