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마니아들은 이야기한다. 넓은 집을 사고 비싼 가구를 채워 넣었는데도 여전히 집에 돌아올 때마다 허전함을 느낀다면, 좋은 스피커를 사보라고. 분명히 값어치를 해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을 돌려줄 하이엔드 사운드 기기 11선을 소개한다.

1 로봇처럼 독특한 외관 뒤에 압도적인 사운드가 숨어 있다. 서브 우퍼의 도움 없이도 강한 소리와 깔끔한 저역대 주파수를 제공하는 로고스 수카 골드문트.
2 헤드폰계의 명작, ‘오르페우스’의 후속작인 HE 1. 정전형 헤드폰과 대리석 베이스 유닛에 헤드폰 프리앰프를 탑재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젠하이저.
3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4500W의 경이적인 출력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올인원 스피커 팬텀과 전용 케이스 드비알레.
4 이모티콘을 모티브 삼아 만든 것 같지만 1960년대에 디자인되었다는 놀라운 사실! 턴테이블과 라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 브리온베가.

5 SF 영화 속 외계인 기지 같은 미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1500W에 달하는 두 개의 대용량 트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장착해 파워풀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파워 앰프 안틸레온 EVO 그리폰.
6 밖에서도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 블루투스, WI-FI, Airplay 등 다양한 무선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스피커 코펜하겐 비파.
7 클래식 마니아라면 한눈에 반해 버릴지도 모른다. 1960년대에 출시됐던 라디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핸드백 디자인의 휴대용 케이스가 포함됐다. 브리온베가.
8 순수 베릴륨 진동판으로 왜곡을 최소화하고, 고음부터 저음까지 균등한 밸런스를 완성했다. 라우드 스피커 못지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유토피아 헤드폰 포칼.

9 8200W의 파워로 영화관 못지않은 사운드를 집에서 경험할 수 있다. 우드와 패브릭 커버의 조화가 멋스러운 베오랩 90 뱅앤올룹슨.
10 뮤지션 양성과 지원 사업에 참여해 온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독점적으로 선보인 엘튼 존의 LP 800개 한정 컬렉션. 양각 처리된 사인과 함께 박스에 각각의 넘버링이 새겨져 있어 소장 욕구를 더한다. 버버리.
11 책장에 쌓아둔 오래된 LP를 보물로 변신시켜 줄 아이템. 턴테이블의 전설로 남은 토렌스의 TD150과 TD160을 오마주한 뉴 900 시리즈 토렌스 by 우리오디오.
EDITOR 김지수(kim.jisu1@join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