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터서 발견된 여행가방 속 여성 시신은 '노숙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전의 한 공터에서 발견된 여행가방 속 여성 시신은 노숙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B(49·여)씨를 숨지게 뒤 시신을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고,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신을 집에 방치 했는데, 냄새가 심해서 여행용 가방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검거 직후 범행을 부인했으나, 집에서 발견된 소지품과 혈흔 등을 근거로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