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⑨] 들고양이 관상 홍준표, 염소 관상 유승민 향후 거취는?

중앙일보

입력 2017.04.22 08:44

업데이트 2017.04.22 15:28

19대 대권후보 윤곽도 명확해지고 공약과 행보도 뚜렷해지고 있다. 보수주의자 홍준표, 유승민의 움직임에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시점이다. 유승민 후보 사퇴론과 보수 단일화도 거론되고 있다. 단일화 여부와 또 다른 전략적 선택의 가능성을 동물 관상으로 유추해 본다.

홍준표 후보는 들고양이 관상이다. 고양이상의 장점은 머리가 비상하여 전략, 기획력이 뛰어나다. 넓은 지식에 말도 잘하니 대중적인 지지도가 높다. 야생적인 기질로 카리스마 있고 사나운 면도 있다. 사회적으로 리더로 성장한 사람들이 많다. 고양이상은 잘생긴 외모, 매력 있는 인물도 다수다. 또한 임기응변도 탁월해 본인에게 불리한 주제를 놓고 언쟁하는 경우에도 잘 극복한다. 단기간의 토론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인물이 고양이상이다.

홍준표는 들고양이 관상. 야성이 강하지만 정치 지도자로 성장한다.

홍준표는 들고양이 관상. 야성이 강하지만 정치 지도자로 성장한다.

단점은 고양이가 날카로운 발톱이 있는 것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말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정작 본인은 고칠 마음이 없다. 항상 당당하고 자존심도 세다. 그러기에 고양이상이 말하면 상대는 타격을 받는다. 흔히 말하는 잘난체도 잘하고, 독불 장군으로 행동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기에 진언하는 참모는 필요 없고 심부름만 잘하는 비서면 충분하다고 여긴다. 고양이상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면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다.

홍준표는 원래 살쾡이 관상이었다. 검사일 때는 본성대로 행동한 덕에 스타가 됐다. 그 후 정치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더니 집고양이로 살았다. 오랫동안 편하고 배부르게 살아 예전의 살쾡이 본성은 사라졌다. 결국 살쾡이도, 집고양이도 아닌 들고양이 관상으로 변상됐다. 들고양이는 집과 야생을 오가며 살기에 주인이 따로 없다. 즉 충성을 다하는 주군이 없으니 몸과 마음이 자유롭다. 또한 카멜레온 관상도 지니고 있다. 카멜레온은 주변 환경에 맞게 몸의 색을 순간순간 바꾸는 재주가 있다. 3개의 동물 형상을 지니고 살아가는 특이한 인물이다.

유승민은 염소 관상이다. 염소 관상의 장점은 초식동물로 순하고 차분하다는 것이다. 사익을 위해, 이유 없이 움직이거나 타인을 공격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성품과 근면함을 지녔다. 진정성과 명분을 중시하는 인물로 일희일비는 없다. 명분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뚝심도 있다. 명석하고 분석력이 뛰어나기에 참모로서 일 할 때는 특급 참모다. 주군에게 건의하기 어렵고 위험한 진언도 스스럼없이 말하는 단순함이 강점이다.

유승민은 염소 관상. 염소는 뿔이 있어 관직에 종사하면 출세한다.

유승민은 염소 관상. 염소는 뿔이 있어 관직에 종사하면 출세한다.

단점은 고집 세고 융통성이 부족하다. 고집과 비타협은 장점도 되지만 단순하고 미련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학자적인 기운이 강한 교수, 판사, 연구원 등은 답답한 면이 있다. 유승민이 이에 해당한다. 염소 상은 불합리한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배짱도 부리고 뿔로 들이 받는다. 그러나 지구력이 약해 얼마 못 가 주저앉는다. 사업가와 달리 정치인은 “팔이 부러져도 안 된다! 공천 못 받으면 까짓 거 몇 년 쉬지 뭐” 라는 배짱과 각오가 돼 있어야 대통령 급으로 인정받는다. 어정쩡한 행동은 안 한 것만 못하다. 거물이 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세월은 빠르며 유권자들의 마음은 변덕이 심하고 시시각각 변한다.

들고양이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보면 자유한국당으로 단일화, 연대 등이 된다면 시너지는 크게 누릴 것이다. 반대로 바른정당으로의 단일화는 거부할 것이다. 바른정당의 희생이냐 자립이냐의 선택이다. 들고양이에게 양보하고 흡수되는 것은 염소에게는 위험한 도박이다. 왜냐면 만약 들고양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한다면 바른정당 의원들은 탈당한 명분도 잃고, 다음 총선에서 설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동물관상 궁합으로 보면 염소와 들고양이는 서로 친하기 힘든 상대이기에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염소의 관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검토하면 요즘 회자되는 거북이와 염소의 연대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거북이와 염소는 같은 초식동물이고 이익을 더 얻으려 서로 상대를 궁지로 몰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관상 궁합도 잘 맞기에 막상 만나보면 협동도 잘 된다. 동서화합, 분열된 진보와 보수의 만남을 통해 국가안정을 이룬다는 정치적인 큰 명분도 있다. 복은 많으나 판단이 느리며 답답하고, 남의 말은 안 듣고 뭐든 혼자서만 결정하려는 거북이가 초초함을 느낄 때가 됐다. 때를 기다릴 줄 알고 대의 정치를 하는 자가 천하를 도모할 수 있다.

백재권 관상·풍수지리학자

백재권 관상·풍수지리 학자

백재권 관상·풍수지리 학자

◇백재권은
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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