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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퇴’ 기호 13번 김정선 … 이미 부착된 선거벽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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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퇴한 김정선씨. [사진 한반도미래연합 홈페이지 캡처]

22일 사퇴한 김정선씨. [사진 한반도미래연합 홈페이지 캡처]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자 가운데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대선후보가 사퇴 신청서를 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정선 후보가 사퇴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던 김 후보는 본격 선거운동 개시 7일 만에 완주를 포기했다.

19대 대선 후보 중 후보직에서 사퇴한 사례는 김 후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1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19대 대선 후보는 14명의 후보자만 남게 됐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때 낸 3억원의 기탁금은 돌려받지 못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김 후보가 어제 사퇴서를 제출했고, 오늘 선관위원장이 이를 결재했다”며 “김 후보가 선거공보물을 제출하지 못해 후보 등록이 무효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김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미 부착된 선거벽보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투표용지에 기호 13번인 김 후보의 이름은 들어가지만 기표란에 ‘사퇴’ 표시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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