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오늘 전국 미세먼지…방진마스크 등장?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사)환경정의 개최 미세먼지정책제안캠페인에서 행사참석자들이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대전ㆍ충남ㆍ호남ㆍ부산ㆍ경남ㆍ제주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측됐다.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정보 공개 웹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ㆍ인천ㆍ부산ㆍ세종ㆍ충남ㆍ대전ㆍ전북ㆍ광주 등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최소 81~111㎍/㎥로 ‘나쁨’을 기록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전국공동 행동의 날 선포식’을 열었다. ‘(사)환경정의’도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세먼지 정책제안을 위한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 (사)환경정의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세먼지정책제안캠페인을 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사)환경정의가 2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민세먼지정책제안캠페인 행사장에는 국내 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인 배출가스를 형상화한 대형풍선이 비치돼있다.조문규 기자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 미세먼지 발생의 큰 요인인 배출가스를 형상화한 대형풍선이 설치됐고, 미세먼지 정책제안을 위한 의견수렴을 시민들로부터 직접 받기도 했다.

2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사)환경정의가 개최한 민세먼지정책제안캠페인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미세먼지정책을 적은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조문규 기자

행사관계자는 이날 시민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대선주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한 행사 관계자가 퍼포먼스 중이 아닌데도 방진 마스크를 벗지않고 있다.조문규 기자

이날 행사장에 등장한 방진 마스크 착용은 퍼포먼스를 위한 소품이었음에도 한 행사관계자는 행사장을 떠나서도 방진 마스크를 벗지 않기도 했다.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 (사)환경정의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세먼지정책제안캠페인을 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사)환경정의 개최 미세먼지정책제안캠페인인이 열리고 있다.조문규 기자

한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오전 9시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고교 장애 학생 사생대회는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미세먼지 예보가 오전 내내 ‘나쁨’으로 예보돼 상암동 월드컵공원 사생대회를 취소하고 학교별 교내 사생대회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ㆍPM10)는 95(오전 7시 기준)로 ‘나쁨 ’수준이었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