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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첫 승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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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18일(현지시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이날은 홈런을 3번이나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진 LA다저스 홈페이지]

[사진 LA다저스 홈페이지]

류현진의 ‘1회 징크스’는 오늘도 이어졌다. 선두타자인 찰리 블랙몬에게 2루타를 허용하더니 곧이어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까지 내줬다. 이로써 류현진은 3경기 연속 1회 실점과 3경기 연속 피홈런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류현진은 2회와 3회에서 안정감을 되찾는가 싶더니 4회 초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흔들렸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5회였다. 류현진을 상대로 1홈런 1안타를 기록하던 아레나도를 만나 2아웃을 잡아놓고 결국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에게 ‘천적’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피안타 역시 7개였다. 9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를 무실점으로 소화한 뒤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됐다.

한편 류현진은 4회 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만루 상황을 만들어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이어지는 타석에서 밴 슬라이크가 친 땅볼에 아웃당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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