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재인·안철수, 100분 토론 왜 출연 안하나…경악 금치 못할 일"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월 16일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김춘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월 16일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김춘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MBC '특집 100분 토론 대선후보에게 듣는다' 출연을 거부하고 나섰다"며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정재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국민과 나라를 대표할 대통령에 도전하는 후보라면 국민 앞에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검증과 평가를 받아야 함이 너무도 당연하다"며 "그럼에도 문 후보는 당당히 공중파방송의 토론을 거부하며 오만방자함을 드러냈고, 지지율 하락으로 쥐구멍을 찾던 안 후보마저 이때다 싶어 문 후보 뒤에 함께 숨어버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는 아들 취업청탁,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뇌물수수, 대북결제 등 숱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안 후보역시 1+1 부부 채용특혜, 부인 갑질 논란, 안랩 주식 문제, 투기 등 여러 의혹들이 양파껍질처럼 하나하나 불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에게 묻는다. 국민이 두려운 것이가? 아니면 진실이 두려운 것인가? 무엇이 두려워 숨으려 하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토론에 응하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진실을 말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