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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9억원' 중국 상하이 테베스, 부상중 디즈니랜드 갔다가 비난받아

중앙일보

입력

디즈니랜드를 찾은 테베스, 사진=영국 더 선 캡처

디즈니랜드를 찾은 테베스, 사진=영국 더 선 캡처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3·아르헨티나)가 부상 중에 디즈니랜드에 갔다가 중국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테베스는 지난 15일 창춘 야타이와 중국 수퍼리그 원정 경기에 종아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테베스가 이날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찾은 사진이 SNS을 통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테베스는 미국프로농구 클리블랜드 저지를 입고 가족들과 디즈니랜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상하이 선화 팬들은 SNS을 통해 '고액의 연봉을 받는 테베스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다', '우리가 테베스의 상하이 관광을 위해 거액을 지불했나'라고 비난했다.

테베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테베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테베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급 61만5000만 파운드(9억500만원)를 받고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하지만 테베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탈락을 막지 못했다. 테베스는 정규리그에서도 4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8위(2승1무2패)에 머물고 있다.

상하이 선화 구단은 테베스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부상당한 선수는 병원에만 머물러야하느냐며 테베스를 옹호하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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