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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소재도 꼼꼼히 따져보는 공간별 인테리어 노하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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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공간별 친환경 장식 자재
봄철에는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 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사람이 많다. 공간을 바꾸면 기분이 산뜻해지지만 새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올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땐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을 선택해 보자.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는지,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추천한 제품인지 등을 직접 확인하면 된다. 거실·주방·아이 방·베란다 공간별 친환경 인테리어 신제품 활용법을 알아봤다.

표면층에 옥수수 유래 원료가 적용된 바닥재 깔아 소음 최소화

거실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능 더한 바닥재 ‘지아소리잠’

거실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능 더한 바닥재 ‘지아소리잠’

가족과 함께 TV를 보거나 두런두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공간인 거실은 바닥과 접촉이 많은 곳 중 하나다. 바닥재에사용된 성분은 무엇인지, 국내외 단체 또는 정부기관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한 친환경 바닥재로는 LG하우시스 ‘지아소리잠’과 ‘지아자연애’가 있다. 두 제품은 옥수수 유래 성분을 표면층에 적용해 만들어졌다.

이 중 ‘지아소리잠’은 환경부가 인증하는 환경마크인 환경표지인증과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추천한 아토피안심마크를 받았다. 기능성도 갖췄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능을 더해 청소기 소리, 의자를 밀고 끄는 소리 등 바닥으로 전해지는 경량충격음을 최소화한다. 바닥에 넘어지기 쉬운 아이와 노인의 안전을 위한 미끄럼방지·쿠션 기능도 있어 어린 자녀가 있거나 고령 가정에도 적합하다. ‘지아자연애’는 보급형 프리미엄 바닥재로 비용이나 시공에 대한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다. 대리석 느낌의 디자인부터 콘크리트 소재에 대리석 느낌을 더한 것까지 있다. 친환경 바닥재가 깔린 거실에는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원목가구를 놓은 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의 패브릭과 소품을 매치하면 편안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세련된 거실을 꾸미고 싶다면 거실 중앙에 바닥재와 같은 색상의 큰 테이블과 책장 등을 놓아 연출하면 된다.

위생인증 인조대리석 놓은 아일랜드 식탁 

주방 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인조 대리석 ‘하이막스’

주방 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인조 대리석 ‘하이막스’

싱그러운 분위기의 안심 주방을 만들고 싶다면 식물과 꽃을 적극 활용해보자. 주방은 음식물 냄새가 배기 쉽고, 요리할 때 가스 연료에서 일산화탄소나 이산화질소 등이 배출되기 때문에 유해물질을 빨아들이고 환기에 도움이 되는 스파티필럼과 개운죽을 두면 좋다. 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도 주방 인테리어에 적합하다.

주방 한가운데 놓는 아일랜드 식탁은 위생인증을 받은 인조 대리석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인조 대리석으로는 ‘하이막스’가 있다. 하이막스는 미국의 NFC위생인증과 독일의 LGA위생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론 아라드, 장 누벨 등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화강석과 대리석의 컬러와 패턴을 구현한 이 제품은 천연석보다 표면상의 미세구멍이 작고 세균 번식이 어려워 주방용 상판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특수 접합 방식으로 이음새 없이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공기 정화 돕는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벽지

아이방 파스텔 컬러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지아벽지 프레쉬’

아이방 파스텔 컬러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지아벽지 프레쉬’

민감하고 약한 피부를 지닌 아이의 방을 꾸밀 땐 벽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아이들은 대부분 벽에 딱 붙은 침대 위에서 오랜 시간 잠자고 다양한 놀이를 즐기기 때문이다. 벽지 제품을 고를 땐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을 확인해 보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으로 의류·완구·인테리어 자재와 같이 피부에직접 닿는 제품의 무해성을 평가하고 인증한다. 검사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 인증을 받은 국내 제품으로는 ‘지아벽지 프레쉬(fresh)’가 있다. 이 제품은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만 3세 미만의 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옥수수 유래 성분이 표면층에 적용돼 안전하며, 표면에 에코 코팅 기술을 더해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환경표지인증을 받고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추천 받기도 했다. 동물 그림 패턴이 그려진 디자인, 나뭇잎 패턴이 더해진 디자인 등이 있다.

아이 방을 꾸밀 때 벽면마다 서로 다른 디자인의 벽지를 매치하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한 벽면은 분홍 벽지를, 다른 면은 하양 벽지를 붙이면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그리너리 컬러 벽지를 선택한 후 짙은 녹색이나 옅은 녹색 등 채도가 다른 쿠션이나 담요 등을 겹쳐 놓으면 편안하고 세련된 방을 꾸밀 수 있다.

화분 놓인 탈·부착 가능한 원목 느낌 데크

베란다 통풍과 배수에 적합한 원목 질감 데크 ‘우젠 퀵 라이트’

베란다 통풍과 배수에 적합한 원목 질감 데크 ‘우젠 퀵 라이트’

베란다에 화분을 여럿 두고 정원처럼 꾸미는 ‘베란다 가드닝’이 인기다. 키우고 싶은 화분과 발코니 데크만 있으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집 안 공기정화 효과도 얻고 싶다면 열대식물(관엽식물)을 추천한다. 고무나무, 스킨답서스같이 적은 일조량으로도 잘 자라는 식물들이 대표적이다. 큰 화분들 사이에는 색이 화려한 개양귀비, 카네이션,
수선화, 튤립 등 봄에 피는 꽃을 놓으면 된다.

베란다 바닥은 나무 디자인의 데크를 깔아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탈·부착이 쉬워 집주인이 원하는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제품으로는 ‘우젠 퀵(Quick) 라이트’가 있다. 이 제품은 실제 나무와 같은 원목 질감을 나타내지만, 제품 가운데를 비우는 형태로 디자인돼 원목 데크보다 무게가 가볍다. 통풍과 배수에도 적합해 화분에 물을 주거나 바닥 물청소 등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소재는 젖병과 플라스틱 컵 같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올레핀 수지와 목분 등이 활용돼 어린 자녀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다.


글=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LG하우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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