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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간 안철수 "호남의 압도적 지지로 대한민국 구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국민과 함께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전북 전주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 후보는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효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전북 전주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 후보는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효성 기자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 전북대 앞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변화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대한민국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화문 일정 후 전북 전주로 향해 #"이번 대선은 호남의 미래 결정하는 선거" #문재인 겨냥 "호남 이용하는 후보 안 돼"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이곳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이 저를 불러냈고 키워줬다”며 “제가 넘어졌을 때 손잡아 일으켜 주신 곳도 호남이다. 이제는 대통령을 만들 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ㆍ13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 의석 28석 중 23석을 석권하는 등의 국민의당 열풍을 강조하는 발언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전북 전주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 후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효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전북 전주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 후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효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공공연하게 하는 후보를 뽑아선 안 된다. 선거를 위해서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지난해 총선 때 “호남에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한 뒤 나중에 “지지를 받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한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또 호남에 주도권 경쟁을 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호남당이라고 조롱할 때도 저는 국민의당 깃발 들고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방방곡곡에 가서 당당하게 국민의당을 찍어달라 했다”며 “대선 첫날도 바로 이곳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청년의 꿈을 뺏는 3대 비리인 입시 비리ㆍ병역 비리ㆍ취업 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공정하다고 인정해주시는 그날까지 저 안철수, 대한민국의 모든 불공정과 전면적으로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지원 선임공동선대위원장과 정동영 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전북 지역 현역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유세에는 안 후보의 지지들이 우산을 쓰고 참여해 ‘안철수’를 연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 첫 일정으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고 간담회를 했다. 안 후보는  “저는 4차산업혁명이 여러 위기이기도 하지만 정말 많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이미 오래전부터 4차 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기반에 이미 투자가 진행이 되고 있다”며 “전북에서 관심있게 보는 것이 탄소섬유ㆍ농생명ㆍ문화콘텐츠 산업으로, 4차 시대에 여러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게 되면 훨씬 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 ^지역이 이미 갖고 있는 사회ㆍ문화 인프라 활용 ^미래 성장 산업 집중 등을 지역 개발의 3대 원칙으로 들고 있다.

 안 후보는 “공정한 시장 경쟁, 그게 자본주의의 기본 중 기본인데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경제)위기는 자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력이 빽을 이기는 산업 구조 경제 구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고, 경제는 활력을 다시 되찾고, 경제도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경제개혁의 가장 핵심 키워드 하나를 꼽으라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 구조, ‘공정’”이라며 “공정하면 우린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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