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7층서 여성 밀어 추락사 시킨 남성

모텔 7층에서 추락사한 40대 여성과 함께 투숙했던 4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전주의 한 모텔에서 추락사한 A씨(46ㆍ여)와 당시 모텔에 함께 있었던 김모(42)씨를 살인 혐의로 15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7일 오전 4시 20분쯤 전주시 한 모텔 7층에서 함께 투숙한 A씨를 폭행한 뒤 밖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와 김씨는 6개월간 만나온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사건 당일 숨진 A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약 3시간30분간 머물다 같은 날 새벽 4시12분 A씨와 함께 모텔에 입실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 있었으며, 부검 결과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살인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며 “현재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며, 조사를 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