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中 소식통, "한반도 해역 잠수함 20척 급파.. 전쟁 발발 대응" 주장 제기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최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해역에 잠수함 20척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동중국해 로이터=뉴시스]

중국의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최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해역에 잠수함 20척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동중국해 로이터=뉴시스]

북한의 6차 핵실험 조짐과 미군의 군사 대응 경고로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 중국 당국이 최근 한반도 해역에 잠수함 20척을 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중국 당국이 중국 해군 북해함대와 동해함대가 예하 잠수함을 각각 10척씩 한반도 해역에 서둘러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군이 미국의 군사행동 경고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해역에 잠수함을 급파, 전쟁 발발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중국인권민주화 정보센터는 전했다.

중국이 한반도로 보낸 잠수함 가운데 039형 쑹(宋) 잠수함 1척은 전날 일본 열도 부근 수역에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는 미국과 북한 간 무력충돌이 일어날 경우 제일 먼저 미군은 한국과 일본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북한 신포급 잠수함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신포급 잠수함은 작년 7월 고체연료 미사일 '북극성 1호'를 수중에서 발사해 500km 떨어진 동해상에 낙하시키는데 성공했다.

정보센터는 신포급 잠수함이 핵탄두를 탑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북한 해역을 떠나 잠항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해군이 신포급 잠수함을 감시 추적할 것으로 추정했다.

군사 전문가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중국이 해군을 동원, 대응태세를 당연히 갖추겠지만 지금으로선 해상이 아니라 중북국경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