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혼자가 뭐가 어때?" 대학생 89% 혼밥, 혼영 즐긴다.."놀이공원은 아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알바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9명은 혼밥, 혼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민

최근 알바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9명은 혼밥, 혼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민

대학생 10명 중 9명은 평소 '혼밥', '혼영' 등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0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89.8%가 평소 혼밥, 혼영 등 혼자가 해결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혼밥은 "혼자 밥먹기"의 약어고, 혼영은 "혼자 영화보기"의 줄임말이다.


세부적으로 혼밥이 78.4%로 1위를 기록했고 혼공(혼자서 공부하기) 72.1%, 혼영 54.3%, 혼강(혼자서 강의수강) 46.2%, 혼술(혼자서 술마시기) 21.0%, 혼행(혼자서 여행하기) 19.3% 순 이었다.

대학생들이 혼밥 등 평소 혼자서 행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혼자가 편해서'(24.4%)를 첫손으로 꼽았다.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22.8%), '내 취향대로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16.3%), '별 이유 없이 그냥'(8.9%), '혼자 하는 편이 합리적이라'(8.9%), '마음 맞는 친구들이 없어서'(7.2%), '혼자 하는 게 돈이 덜 들어서'(7.1%), '취업준비 등 할 일이 많아서'(3.9%) 등의 의견도 나왔다.  

혼자 해결하는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65.6%의 대학생들이 '만족한다. 앞으로도 쭉 혼자 할 것'이라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함께 할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34.4%에 그쳤다.


대학생들은 앞으로도 혼자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일 1위에 공부(27.8%)를 꼽았다. 뒤를 이어 '영화 및 공연 관람'(17.0%), '휴식'(15.2%), '목욕'(12.3%), '과제 처리'(6.4%), '여행'(5.8%) 등의 응답이 있었다.  

혼자 하기 싫은 일로는 '놀이공원 가기'(29.8%), '삼겹살집에서 고기 구워 먹기'(16.0%), '생일 보내기'(13.6%), '어색한 모임에 참석하기'(11.6%), '모의 면접 등 취업 스터디'(8.5%), '1박 이상의 여행'(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