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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풍계리 6차 핵실험’ 소식에 “中이 北 적절히 다룰 것 확신…안하면 우리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다. [팜비치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다. [팜비치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의 대북 압박을 재차 요구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트위터(@RealDonaldTrump)를 통해 “중국이 북한을 올바르게 다룰 것이라는 데 큰 확신을 갖고 있다”며 “만약 그들(중국)이 해내지 못한다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이 하겠다. U.S.A.”라고 적었다.

트럼프의 이번 트윗은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의 보도에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12일 촬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친(Primed and Ready)”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북한 측은 평양에서 취재 중인 외신기자들에게 ‘김일성 탄생 105주년(태양절)’을 앞두고 “‘빅 이벤트’(big event)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상당수 외신은 미국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핵항공모함을 이동 배치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새로운 무기 체계를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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