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문재인은 소상(牛相)이다. 코앞에 결승점이 보인다. 이대로 좀만 더 가면 승리는 소의 차지다. 그런데 하루 밤 사이 거북이 관상(龜相) 안철수가 소 엉덩이까지 따라붙었다. 곁눈질로 거북이를 보고 흠칫 긴장하고 있다. 이젠 노골적으로 “1:1로 맞짱 뜨자”며 거북이가 덤빈다. 자칫 거북이 등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면 끝장난다.
지금은 봄이다. 봄은 소(牛)의 계절이다. 4~5월은 왕성하게 밭을 갈며 소가 기운을 발산하는 시기다. 겨울 동안 축적된 에너지를 분출하는 것도 이때다. 즉 동물 관상으로 분석하면 유리한 대운(大運)이 도래했다. 기존 대선처럼 추운 12월 선거였다면 소에게 불리했다. 대통령탄핵으로 5월 보궐대선은 하늘이 준 천금 같은 기회다. 찬스를 잡고 못 잡고는 오롯이 문재인의 책임이며 선택이다. 또다시 패하는 미련한 소로 남느냐, 심우도(尋牛圖)가 되어 국민에게 복과 희망을 주는 입전수수(入廛垂手)의 역할을 할 것인가 백천간두(百尺竿頭)에 서있는 소다.
순박하고 단순해서 정치와는 안 어울리는 관상이 소상이다. 본성이 그러니 문재인도 정치를 죽어도 하기 싫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어쩔 수 없이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이다. 또한 소상은 가끔 엉뚱한 소리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도 특징이다. 반면 호랑이 관상은 계산은 할 줄 안다. 야생호랑이 관상 김종인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주판알 튕길 줄 안다는 말이다. 지나친 독선으로 입방아에도 오르지만 소와 달리 판세를 읽는 능력은 있다. 김종인은 대통령이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간절하다. 김종인에게 심중변화가 생겼음을 감지했다. 차도살인(借刀殺人)이 필요한 시점이다.
백재권 관상·풍수지리학자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⑥] 청와대 터, 명당 아니라 대통령 구속됐나?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⑤] 야생호랑이 관상 김종인, 문재인 타격하면 위기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④] “황교안, 능구렁이 관상…대권 도전할 생각 없었어”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③] “최순실은 하이에나 관상, 대통령 파면 원인”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②] 호상 박영수에 목덜미 물린 호상의 박근혜
[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①] 관상으로 전망하는 2017년 대권 후보
◇백재권은
풍수지리학 석ㆍ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ㆍ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