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소문사진관]북한의 일상…압록강에선 달구지,대동강변에선 아침체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일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주민들이 트랙터에 흙을 옮겨싣고 있다.뒤로 중국 만리장성의 출발이라는 단둥의 호산장성이 보인다.[로이터=뉴스1]

지난 2일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주민들이 트랙터에 흙을 옮겨싣고 있다.뒤로 중국 만리장성의 출발이라는 단둥의 호산장성이 보인다.[로이터=뉴스1]

로이터는 4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6~7일)을 앞두고 중국과 북한 국경지역은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 북ㆍ중 긴장된 유대관계의 증거’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전 39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지연되고 있는 허룽(和龍)시 난핑(南平)과 북한과의 관광특구 개발현장을 포함해 취재과정에서 목격된 압록강 북중국경지역인 북한 신의주의 주민들도 취재ㆍ전송됐다.


사진으로 본 북한 주민들은 모두 무표정했다.

평양시내 아파트에선 태양열판…북한 주민들 대부분 무표정

지난 2일 신의주 압록강변에서는  ‘천리마-20’이라고 새겨진 트랙터에 흙을 옮겨싣고있는 북한 주민들이 목격됐다. 이들 뒤로는 중국의 호산장성도 보였다.

북한 주민들이 지난 1일 북중국경인 압록강에서 보트를 타고 관광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쳐다보고 있다.[로이터=뉴스1]

북한 주민들이 지난 1일 북중국경인 압록강에서 보트를 타고 관광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쳐다보고 있다.[로이터=뉴스1]

전날인 1일에는 압록강에서 보트를 타고 관광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무표정한 얼굴로 보고있는 북한 주민들이 찍혔다.

담 보수작업을 하고 있던 북한군이 지난달 30일 압록강에서 배를 타고 신의주 북한 지역을 취재중이던 로이터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뉴스1]

담 보수작업을 하고 있던 북한군이 지난달 30일 압록강에서 배를 타고 신의주 북한 지역을 취재중이던 로이터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뉴스1]

로이터는 북한 군인들도 촬영했다. 지난달 30일 압록강변에서 담 정비작업중이던 한 북한군은 손을 들어 취재진에게 인사하는 여유도 보였다.

지난 2일에는 총을 무릎에 올려놓은 채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북한 군인이 찍히기도했다.

지난 2일 신의주 압록강변에 나와 앉아있는 북한군.[로이터=뉴스1]

지난 2일 신의주 압록강변에 나와 앉아있는 북한군.[로이터=뉴스1]

지난달 30일 물을 긷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소달구지를 타고 북한 신의주 압록강에 나온 아이들이 취재진을 쳐다보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달 30일 물을 긷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소달구지를 타고 북한 신의주 압록강에 나온 아이들이 취재진을 쳐다보고 있다.[로이터=뉴스1]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물을 긷기위해 아버지와 함께 달구지를 타고 압록강에 나온 두아들의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날은‘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B조 경기 취재를 위해 북한에 간 사진공동취재단이 찍은 평양시 사진도 전송됐다.

4일 오전 평양 대동강 양각도 호텔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주체사상탑이 안개에 묻혀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4일 오전 평양 대동강 양각도 호텔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주체사상탑이 안개에 묻혀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이었던 이날 평양 시내는 시야가 흐렸다. 대동강 양각도호텔에서 바라본 주체사상탑은 검은빛의 안개에 묻혀있었다.

평양 시민들이 4일 오전 대동강변에 모여 체조를 하고 있다.[평양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시민들이 4일 오전 대동강변에 모여 체조를 하고 있다.[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이른 아침 북한 주민들은 대동강변에 나와 비슷한 동작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또한 평양시내 한 아파트에는 태양열판이 줄줄이 걸려있기도 했다.

4일 평양시내 한 아파트에 태양열 발전시설이 내걸려 있다.전기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태양열은 인기다.[평양 사진공동취재단]

4일 평양시내 한 아파트에 태양열 발전시설이 내걸려 있다.전기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태양열은 인기다.[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5월 VOA(미국의소리)는 미 LA 타임즈를 인용 “북한에서 태양열 전지판(패널)이 전력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지난 3일 착공 1년 만에 완공을 앞둔 평양 시내 여명거리를 선전하며 “광실형 피동식 태양열 난방기술, 태양 빛 유도 조명체계 등 수십 건의 선진 건설기술들이 도입됐다”며 태양열 기술을 자랑하기도했다.

조문규 기자,[사진 로이터=뉴스1,사진공동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