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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화살 꽂힌 채 죽어가던 고양이 '복동이'의 근황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TV동물농장' 캡쳐,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사진 SBS 'TV동물농장' 캡쳐,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몸에 화살이 꽂힌 채 돌아다니다 구조된 고양이가 입양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동이를 입양한 주인은 최근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고양이 복동이의 근황 소식을 전했다.  

복동이의 존재는 지난 2015년 11월 SBS ‘TV동물농장’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복동이는 창원 주택가에서 길이가 50cm에 달하는 화살을 맞은 채 죽어가고 있었다. 화살은 등부터 뒷다리 바로 위까지 복동이의 온몸을 관통한 상태였다.

다행히 복동이는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무사히 구조됐고 범인은 이내 경찰에 검거됐다. 화살을 쏜 범인은 40대 남성으로 복동이가 쓰레기봉투를 훼손한 것에 대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복동이는 입양된 가정에서 건강히 지내고 있으며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심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식욕도 왕성하다. 복동이는 집안의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주인은 말했다.

[사진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사진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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