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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구글 만우절 시리즈..."냄새 검색 기능 추가" 올해는?

중앙일보

입력

구글 만우절 콘텐트 '구글 윈드' [유트브 캡처]

구글 만우절 콘텐트 '구글 윈드' [유트브 캡처]

 구글이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올해도 각종 콘텐트와 이벤트를 공개했다. 

구글은 1일 만우절을 맞이해 구글 인공지능(AI) 컴퓨터 '구글홈'의 패러디 '구글 놈(Gnome)' 등 6가지 콘텐트를 공개했다. 유투브에 영상으로 공개된 이 콘텐트에는 '요정' 모양을 한 구글놈이 정원에 놓여진 채 음성 명령에 따라 날씨를 알려주거나 잔디밭에 물을 틀어준다. '놈(nome)'이 땅속 요정이라는 뜻을 차용해 집 안에서는 구글 '홈'을 쓰고 집 앞 정원에서는 구글 '놈'을 쓴다는 구글식의 농담이다. 

구글 네덜란드는 이날 '구글 윈드(wind)' 서비스도 공개했다. 네덜란드가 각종 천혜의 자연환경과 살기 좋은 조건이지만 비가 자주 온다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이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네덜란드에 풍차가 많은 점을 이용해 전국에 있는 1만 1000여개 풍차 날개를 하늘을 향하도록 한 뒤 날개가 도는 속도를 높이면 먹구름이 날아간다는 주장이다. 물론 만우절 농담이지만, 콘텐트 영상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듯한 진지한 모습과 함께 구글 바람전문가 등 이 출연했다.

지난 2013년 구글이 만우절 이벤트로 공개한 '구글 노즈(nose)'

지난 2013년 구글이 만우절 이벤트로 공개한 '구글 노즈(nose)'

구글은 이날 지도를 검색할 때 특정 버튼을 누르면 추억의 게임인 '팩맨'을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지도를 바꿔 놓는 이벤트도 시도했다. 

앞서 지난 2013년 구글은 만우절을 맞이해 "구글이 후각 검색 서비스를 런칭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름은 '구글 노즈(nose)'다. 현행 단어, 이미지 검색 외에 후각 검색을 이용해 기기를 냄새 나는 곳에 갖다 대면 무슨 냄새인지 결과를 알려준다는 식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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