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시그널' 김은희 작가 등 문화예술인 문재인 공개지지선언

윤태호 작가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측이 1일 문화예술인 30명이 문 전 대표를 공개지지선언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문화예술인 30명이 성명을 발표하고 문 전 대표에게 공개 지지의사를 밝힐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지지를 선언하는 예술인 명단에는 만화 '미생'을 그린 작가 윤태호씨를 비롯해 드라마 '시그널' 작가 김은희씨, 사물놀이 대가 김덕수씨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를 지지선언했던 소설가 공지영씨와 시인 안도현씨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2일 "문화예술인들의 자유 의지가 위축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다음 정부에서는 '블랙리스트 파문'이 없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들이 지지선언 행사를 마친 뒤 간담회를 갖고 문화예술 정책방향과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