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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로리 음식 No, '덜 살찌게 하는 조리법' 7가지

중앙일보

입력

맛있으면 0㎉다. 사람들은 이 말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과식에 대한 죄책감을 덜곤 한다. 하지만 인정하자. 오히려 맛있으면 다 고칼로리라고. 때문에 최근 미국에선 고칼로리 음식을 '덜 살찌게' 조리하는 법이 유행하고 있다. 미국의 여성 건강잡지 '헬스'가 그 중 7개를 소개했다.

가지로 만든 베이컨

얇게 자른 가지에 토마토 소스를 뿌린 뒤 오븐에 구워냈다. [사진 홀푸드마켓 홈페이지]

얇게 자른 가지에 토마토 소스를 뿌린 뒤 오븐에 구워냈다. [사진 홀푸드마켓 홈페이지]

가지를 얇게 슬라이스한 후 양면에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코코넛설탕과 훈제 파프리카 가루, 칠리 파우더, 갈릭 파우더 등의 양념을 버무린다. 소금 간까지 마쳤으면 135도로 달군 오븐에 넣고 겉면이 갈색으로 바삭해질 때까지 약 1시간 45분 가량 굽는다. 완성된 요리는 베이컨의 기름기는 싹 뺀채 크리스피한 식감은 그대로 살린 맛을 낸다.

크림 없이 만드는 로제스파게티

크림 대신 허머스를 넣어 만든 로제스파게티 [사진 plantbasedberry 인스타그램]

크림 대신 허머스를 넣어 만든 로제스파게티 [사진 plantbasedberry 인스타그램]

크림 대신 콩을 사용한다. 진짜 생콩을 쓰는 것이 아니라, 2차로 가공된 허머스나 두부를 살짝 데워 토마토소스와 함께 섞어 끓인 것이다. 그러면 느끼함은 쏙 뺀 단백한 크림 로제 스파게티를 완성할 수 있다.   

설탕 없이 만드는 머핀

바나나 퓨레를 넣어 설탕과 버터양을 확 낮춘 머핀. [사진 glutenfreegirlfriend 인스타그램]

바나나 퓨레를 넣어 설탕과 버터양을 확 낮춘 머핀. [사진 glutenfreegirlfriend 인스타그램]

흔히 제과류는 엄청난 양의 버터와 설탕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나나만 있으면 그 양을 확 줄일 수 있다. 바나나 자체가 당도 높은 과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금치나 비트 같이 자연적으로 강한 색을 띄는 야채를 넣으면 다양한 색의 저칼로리 머핀을 만들 수 있다.

저칼로리 사워크림

생크림을 발효시켜 만든 것이 아닌, 코타지 치즈를 갈아 만든 저칼로리 사워크림 [사진 굿폰수 홈페이지]

생크림을 발효시켜 만든 것이 아닌, 코타지 치즈를 갈아 만든 저칼로리 사워크림 [사진 굿폰수 홈페이지]

야심한 저녁, 맥주 한 잔에 나초를 사워크림 소스에 찍어 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빵빵해지기 일쑤다. 게다가 사워크림은 생크림을 발효시켜 만드는 만큼 칼로리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코타지(cottage) 치즈로 만든 사워크림이라면 조금 덜 걱정해도 좋다. 코타지 치즈 칼로리가 사워크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초를 찍어먹으면 배부름을 느끼기 쉽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코타지 치즈에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고 몽우리가 없어질 때까지 블렌더로 갈면 된다.

건강한 휘핑크림

코코넛 크림으로 만든 휘핑크림. 저칼로리에 단백질과 섬유질도 풍부하다. [사진 Kara Lydon 블로그]

코코넛 크림으로 만든 휘핑크림. 저칼로리에 단백질과 섬유질도 풍부하다. [사진 Kara Lydon 블로그]

생크림 대신 코코넛 크림을 사용해서 만든다. 둘 다 크림인데 칼로리가 비슷하지 않냐고? 사실 칼로리는 코코넛 크림이 미세한 차이로 적다. 하지만 생크림은 100%지방으로 이루어진 반면 코코넛 크림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도 포함돼 있어 더 영양가가 있다. 만드는 법은 생크림과 다를 바 없다. 코코넛 크림의 거품이 쫀쫀하게 올라올 때까지 휘핑 기계를 사용한다.

살찔 걱정 없는 마가리타

설탕 함유량이 높은 마가리타 믹서 대신 녹차 우린 물과 귤을 으개 넣어 만든 저칼로리 마가리타. [사진 Sonia Driscoll 핀터레스트]

설탕 함유량이 높은 마가리타 믹서 대신 녹차 우린 물과 귤을 으개 넣어 만든 저칼로리 마가리타. [사진 Sonia Driscoll 핀터레스트]

단백질로 무장한 페스토

페스토를 만드는 데 흔히 쓰이는 잣 대신 피스타치오를 넣어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다. [사진 strawberryplum 블로그]

페스토를 만드는 데 흔히 쓰이는 잣 대신 피스타치오를 넣어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다. [사진 strawberryplum 블로그]

페스토는 주로 다진 채소와 잣, 올리브오일 등을 섞어 만든다. 물론 잣은 견과류의 일종으로 좋은 기름을 갖고 있지만 피스타치오로 대체한다면 더욱 높은 양의 단백질과 섬유질을 먹을 수 있다. 또한 피스타치오 고유의 색과 맛으로 페스토가 더욱 먹음직스럽게 완성된다.

이자은 인턴기자 lee.jae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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