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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3월 3일 삼짇날엔…‘여자들을 위한 봄’ 열려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남산골 한옥마을은 30일 오전 11시30분 삼짇날을 맞아 ‘꽃도 보고, 봄도 먹고’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삼짇날은 음력 3월 초사흗날(셋째 되는 날)로 쇠는 명절의 하나다. 봄을 맏이하는 삼짇날엔 예로부터 여자들이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는 등 놀이를 즐겼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보면 운수가 좋다는 말도 전해진다.  

이날 한옥마을에서는 내외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예로부터 여성들이 봄을 즐기는 날이었던 만큼, ‘여자들을 위한 봄’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우선 볼거리 공연 ‘봄, 여자의 풍류’를 통해 봄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준다. 모던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포크송라이터 신승은, 일렉 포크송 라이터 봉우리 등이 참여한다.

제철재료 봄나물비빔밥과 냉이된장국 등을 맛볼 수 있는 ‘100인의 봄 식탁’도 차려진다. 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철재료 봄나물 비빔밥과 냉이된장국, 꽃차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선착순 100명에게 유료 제공한다.

이어 즐길거리에는 ‘진달래 화전놀이’, ‘삼짇날 세시주 체험’, ‘한글엽서’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방문하는 모든 여성들은 무료로 ‘한복입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하거나 한옥마을 축제기획팀(02-2261-0517)에 문의하면 된다.

30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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