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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터치 한번으로 편해진 여행…이 앱 없이는 여행 가지마

중앙일보

입력

스마트폰은 우리네 여행도 똑똑하게 만들었다. 손바닥 안의 요술 물건은 낯선 여행지에서 발군의 힘을 발휘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현지인처럼 골목에서 헤매지도 않고 길도 척척 찾는다. 여행지에서 현재 가장 유명한 맛집도 터치 몇 번에 금방 알아낼 수 있다. 해외여행 중 요긴하게 쓰이는 앱 7가지를 꼽았다. 앱만 잘 이용해도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애플리케이션만 잘 활용해도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애플리케이션만 잘 활용해도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 구글트립스(Google Trips)
여행 앱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여행지를 추천해 주는 ‘데이 플랜(Day Plan)’ 메뉴와 사용자의 예약 현황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예약(Reservation)’이 특히 편리하다. 도시를 설정하고 데이 플랜 기능을 활성화하면 다른 여행자가 많이 갔던 곳과 내가 구글에서 어떤 것을 검색했는지를 토대로 관광지를 선별해 여정을 짜준다. 구글트립스는 지메일 계정과 연동된다. 메일로 주고받은 예약 관련 내용을 구글트립스에 자동 업데이트해 편리하다. 앱을 깔기 전에 다녀온 여행도 지메일에 예약 관련 메일이 남아 있다면 자동으로 앱에 나타난다. 무료.

해외여행 중 유용한 앱 7선

▶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전 세계 여행자들이 여행지에서 이용한 호텔·레스토랑 등의 후기를 공유하는 앱이다. 이용자들이 매긴 별점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다른 조건 없이 순수하게 후기만을 가지고 랭킹을 정하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가령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16 트래블러스 초이스’ 국내 1위 호텔은 신라·하얏트 등 특급호텔이 아닌 1급(3성급) 신신호텔이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현지 맛집을 찾을 때 좋다. 메뉴나 가격대를 설정해 검색할 수 있고 지도와 연동해 현위치에서 가까운 식당을 찾기도 쉽다. 무료.

▶ 시티맵퍼(Citymapper)
스마트폰이 여행자들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끄집어냈다. 스마트폰이 있기 전 여행자들은 낯선 도시에서 주로 지하철을 이용했다. 버스보단 지하철이 이용하기 쉬워서였다. 하지만 지도 앱이 개발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지도 앱 길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도보는 물론 버스·택시·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정보가 뜬다. 시티맵퍼는 전 세계 39개 도시의 대중교통을 안내해주는 앱이다. 길 찾기 기능을 실행시키면 목적지 근처에서 알람이 울려 정거장을 놓칠 염려도 없다. 공용자전거 대여소나 카쉐어링 정보도 함께 다뤄 편리하다. 무료.

▶ 가이드 앱 삼대장
여행 가이드 앱은 가격도 종이책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검색이 쉽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이드북 론니플래닛·미쉐린(미슐랭) 가이드·루이비통 시티가이드는 책도 발간하고 앱 서비스도 한다. 론니플래닛과 미쉐린 그린 가이드(여행지 가이드북)는 무료.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기는 미쉐린 레드 가이드는 현재 2017년 유럽편(16.49달러)과 2016년 브라질 편(무료)만 앱으로 제작됐다. 루이비통 시티가이드 앱은 각 도시마다 10.99달러, 책은 37달러다. 루이비통 시티가이드 앱의 경우 맨 처음 한 번만 결제하면 이후 업데이트된 내용은 무료로 볼 수 있다.

▶ 트라비포켓
해외여행에 최적화한 가계부 앱으로 자동 환율 계산 기능이 탑재돼 있다. 앱을 실행한 다음 여행지와 통화를 고르고 총 예산을 등록한다. 지출을 기입할 때 그 나라 통화로 적으면 자동으로 원화 환율 계산을 해준다. 처음 등록한 예산에서 지출한 부분을 자동으로 제해 현재 남은 돈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또 작성한 가계부를 PDF 파일로 받아볼 수 있다. 2.19달러.

▶ 해외안전여행
외교부가 제작한 앱으로 여행 중 위기에 처했을 때 꼭 필요하다. 대사관과 총영사관 연락처를 나라별로 검색해 알 수 있고 구글맵과 연동해 현재 위치에서 대사관이나 영사관까지 찾아가는 길 안내를 해준다. 또 여행 중 자연재해나 사고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상황별 매뉴얼을 정리했다. 여행 금지국가나 여행 자제국가 등에 대한 정보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료.

▶ 아이쉐어링
본래 미아방지 위치추적 앱으로 만들었는데 해외여행에서도 유용하다. 앱에 일행을 등록하면 일행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다. 일행으로 등록된 사람이 내 주변에 오면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긴급알람전송 메뉴를 누르면 등록된 친구에게 위치 정보가 전송된다.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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