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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조사 7시간 째, 저녁 식사로 중단...메뉴는 '죽'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송의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송의주 기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2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7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조금 전인 오후 5시 40분쯤 중단한 상태다. 조사는 저녁 식사 후 재개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 옆 휴게실에서 죽을 저녁 식사로 먹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3분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소환에 응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조사가 시작된 이후인 오후 12시 5분쯤에는 점심 식사를 위해 잠시 조사가 중단됐다. 식사와 휴식을 마친 오후 1시 10분쯤부터 다시 시작됐다. 저녁 식사 전까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시간은 7시간에 이른다.

검찰의 오늘 조사는 박 전 대통령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수본 관계자는 오후 3시 30분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사가) 자정을 넘길 것 같은가'라는 물음에 "제 예상이 꼭 정확한 예상이라고 보긴 어렵다"라면서도 "크게 어긋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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