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정차, 무궁화호 엔진 분산으로 빨라진다…서울~부산 몇 시간?

중앙일보

입력 2017.03.19 09:49

2층 KTX [중앙포토]

2층 KTX [중앙포토]

시속 40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세대 고속철도를 위한 기반이 올해 마련되고 일반철도도 시속 200~250km대로 고속화된다. 이르면 2020년이면 서울~부산 구간 무궁화호 열차는 3시간, 서울~강릉은 1시간 15분에 주파가 가능해지는 등 일반 열차가도 빨라질 전망이다.

19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내놓은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과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교통연구원의 ‘일반철도 6대 노선축 고속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속 400km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올해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고속철도 정차횟수를 최소화한다. 속도향상을 위해 서울(수서)∼부산 2시간 이내, 용산(수서)∼광주송정 1시간 25분에 도달할 수 있는 무정차열차를 도입한다. 경부선 1회 정차 열차 신설 등 3회 이하 정차 비율을 현재의 15%에서 20% 수준까지 확대한다.

 서울 청량리~부산 구간의 무궁화호 열차가 이르면 2020년이면 3시간 6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는 7시간 40분 걸린다. 현재 서울∼부산 KTX 2시간 15분과 비교하면 51분 정도 더 걸린다. 이를 위해 현재 최고시속 100∼120㎞인 일반철도가 최고시속 200∼250㎞급으로 달릴 수 있도록 선로를 직선화·복선화한다.

 서해선·장항선 등을 연계한 서해선축의 고속화가 완료되면 서울 여의도에서 전북 익산까지 1시간 4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용산∼익산 구간을 무궁화호 열차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에 비해 1시간 15분 빠르다.

 원강선축(인천공항~강릉)을 이용하면 청량리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1시간 15분 만에 갈 수 있어 현재 무궁화호 열차 5시간 8분에 비해 3시간 50분 줄어든다. 2020년 부전∼마산 노선이 완성되면 광주송정에서 신경주까지는 3시간 12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들 고속화 노선에는 운행 최고시속이 140㎞인 새마을·무궁화호보다 훨씬 빠른 시속 250㎞급 EMU-250 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EMU-250은 각 차량에 엔진을 분산 배치해 좌석 효율과 가·감속 능력이 향상된다. 정차역 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됐다.

 수도권도 방사·순환형 철도 운영을 통해 속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B·C 3개 노선을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평균 시속 100㎞)로 운영한다. 2023~2025년 차례로 개통해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