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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프랑스 미스터리 거장이 궁금하다면…클로드 샤브롤 회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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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2일까지「클로드 샤브롤 회고전」을 개최한다. 클로드 샤브롤은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등과 함께 전통적인 영화 관습을 타파하고 형식적인 실험을 해왔던 프랑스 영화 운동 '누벨바그'를 이끌어온 감독 중 한 명이다.

클로드 샤브롤 회고전

클로드 샤브롤 회고전

클로드 샤브롤은 프랑스 영화잡지「까이에 뒤 시네마」의 비평가로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특히 좋아했다. 하지만 "남의 고기를 팔아주기 위한 글은 더는 쓰지 않겠다"라며 연출을 시작해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총 1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우선 포스터에서 스틸로 사용된 영화 '의식'(1995)은 이자벨 위페르와 상드린 보네르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간의 본능을 탁월하게 묘사한 '부정한 여인'(1969) 긴장감이 돋보였던 '도살자'(1970)를 비롯해 그의 유작 '벨라미'(2009)도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영화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하는시네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회고전은 3월16일부터 4월2일까지 종로 3가 서울극장 내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8000원이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을 참고하면 된다.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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