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지난 1월 26일 여의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라고 주장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금은 고양시장과 더불어 '김대중 기념사업회' 위원장과 '김대중 사상계승발전위원'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15대 대통령 인수위원직도 맡은 바 있다.
최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서 최 시장은 "청와대와 국회의원, 재선 고양시장으로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 경험으로 대한민국을 개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시장은 "대통령 탄핵은 재벌과의 불법 정경유착과 측근 비리 등 청렴성 문제"라며 "다음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는 대통령이어야 된다. 범법자 대통령은 안 된다.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