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오늘 날짜인 ‘3월 10일’을 ‘4월 10일’로 잘 못 썼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선 “문 전 대표의 마음이 벌써 4월에 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지지율 2위와의 격차가 20% 이상 벌어진 만큼 문 전 대표 입장에선 얼른 대선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헌재의 탄핵 심판 이후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문 전 대표는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뒤 이곳에 설치된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문 전 대표는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며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 2017. 4. 10.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문 전 대표 측은 날짜를 잘 못 적은 것을 인지한 뒤 방명록을 다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