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증조부는 친일 행적·외할머니는 독립운동가 후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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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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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이종만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외할머니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스타뉴스는 2006년에 작고한 강동원의 외할머니가 독립운동가 노원필의 후손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故노원필은 1919년 3.1 만세 운동 영향으로 구포 장터를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 만세 운동인 구포 만세 운동 주동자로 수감된 인물이다. 노원필씨는 독립운동가로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강동원의 외할머니는 노원필의 장손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은 울산 출신으로 일본강점기 대동광업주식회사 사장을 지냈으며 대동공업전문학교 등을 설립해 경영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종만이 친일단체에서 활동하며 일본군을 지원하는 등 친일 활동을 했다며 2009년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했다.

노원필의 후손인 강동원 외할머니는 이종만의 며느리다.

강동원은 5일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이 혼란스러웠고, 충격도 컸다"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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