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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맥스무비 "공식 게시물 아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강동원.

배우 강동원.

'배우 강동원의 외증조부가 위안부를 창설한 친일파'라는 내용의 카드뉴스가 논란이 되자 맥스무비가 "맥스무비의 공식 게시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맥스무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맥스무비가 확인한 바 당 게시물은 개인 회원이 제작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개인 콘텐츠이며 맥스무비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게시물 이미지에 사용된 맥스무비 로고는 개인이 임의로 사용한 것이며, 맥스무비는 개인 회원에 사실 확인 후 제재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일 맥스무비는 3.1절을 맞아 뉴스 코너에 '친일파의 후손들'이라는 카드뉴스를 공개했다.

카드뉴스에는 "강동원의 외증조부인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로 위안부 창설과 유지를 위한 자금지원 대가로 채굴권을 얻어 부를 쌓았다"는 내용이 적혔다.

카드뉴스는 1시간 가량 노출된 뒤 삭제됐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SNS와 블로그에 해당 게시물을 퍼갔다.

사진=블로그 캡처

사진=블로그 캡처

한 블로그는 '강동원한테 온 메일'이라는 제목으로 "3.1 특집 기사 링크한 것 뿐인데 명예훼손이래, 원문 작성자 맥스무비한테 항의해야지 나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인 강동원과 관련한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된 일부 게시물 삭제 요청을 진행한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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