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PMU에 ‘개(犬)폭탄’를 보냈다. [사진 유튜브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2/27/c8dd9595-afa2-4923-bf84-2c737dd8ea20.jpg)
IS가 PMU에 ‘개(犬)폭탄’를 보냈다. [사진 유튜브 캡처]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이라크 대중동원부대(PMU)는 “IS가 자신들에게 ‘개폭탄’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PMU는 IS와의 전투를 위해 모집된 시아파 계열의 민병대다.
PMU에 의하면 자신들에게 온 개는 폭탄으로 만들어진 조끼를 몸에 두르고 있다. PMU는 플라스틱 병 4개와 전선으로 이루어진 다소 조야한 형태의 폭탄이지만 원격으로 작동돼 최대 4명 이상의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일 폭탄이 터졌다면 죄 없는 개는 물론 사람들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었다. 다행히 작동이 불발돼 다수의 생명을 구했다.
영상에 의하면 PMU 대원들은 개에 부착된 폭탄을 안전하게 해체했다.
IS는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 지역 탈환작전을 위해 개폭탄뿐만아니라 수류탄을 정밀 투하할 수 드론 등을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IS가 만든 드론의 폭발로 쿠르드 민병대 전투원 2명이 사망하고, 현지 파병된 프랑스 특수부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