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재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

중앙일보

입력 2017.02.27 14:38

업데이트 2017.02.27 14:48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재심' 관람을 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 20170224 / 김경록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재심' 관람을 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 20170224 / 김경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허위 기재가 인터넷에 게재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네이버도 문재인의 안티냐’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문재인’을 검색하면 위키백과 수록 내용 일부가 공개되는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라고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버 외 다음 등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지 않는다.

네이버에서 노출된 문재인 전 대표의 위키백과 소개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의 정치인'이다.

네이버에서 노출된 문재인 전 대표의 위키백과 소개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의 정치인'이다.

위키백과는 2001년 미국에서 시작된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누구나 편집에 참여할 수 있어 집단 지성의 대표적인 콘텐트로 꼽힌다. 하지만 편집권의 책임성이 없기 때문에 종종 사실과 다른 내용이 수록되는 일도 발생해 논란이 되곤 했다.

일부 포털에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의 정치인'으로 노출
문재인 측, "해당 경위 알아보고 강경 조치할 것"

하지만 위키백과에서 직접 ‘문재인’을 검색하면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 원인이 위키백과인지 네이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위키백과에서 '문재인'을 검색하면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소개되어 있다.

위키백과에서 '문재인'을 검색하면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는 허위사실에 대해 원인과 작성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고의성 여부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도 문 전 대표는 여전히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의 정치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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