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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29)"요리를 합시다" - 뜨거운 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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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듬뿍 넣어 조리한 뜨거운 감자 요리. 장진영 기자

버터 듬뿍 넣어 조리한 뜨거운 감자 요리. 장진영 기자

감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요리해도 맛있는 식재료입니다.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전, 감자튀김 등… 나열한 것들 외에 감자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또 무엇이 있을까요. 그렇지만 우리의 밥상에서 감자는 심심한 모양새 때문인지 조연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주인공인 다른 음식들을 빛내주는 그런 역할이었죠.

78%의수분과 18%의 전분 등으로 구성된 감자는 알고 보면 꽤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스위스식 감자전인 뢰스티, 이탈리아의 뇨끼, 유대인이 즐겨 먹는 감자 팬케이크 랏티, 패스트푸드점에서 많이 먹는 해시브라운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조리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감자=구황작물’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감자요리를 소개합니다.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되는 ‘뜨거운 감자’ 요리입니다. 깍두기 모양으로 썬 감자를 버터 듬뿍 넣어 지글지글 볶다가 ‘레몬+아보카도+치즈 가루 듬뿍’ 넣으면 끝입니다. 감자에 레몬 조합이 어색해 보이겠지만 레몬은 감자가 식더라도 보들보들한 식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감자 고르는 팁! 1. 형태가 균일하고 색깔과 광택이 좋은 것 2. 울퉁불퉁하지 않고 둥글둥글 한 것 3. 싹이 나지 않고 씨눈이 트지 않은 것. 보기 좋은 감자가 먹기에도 좋답니다.

사진·글·동영상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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