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M] 더 이상 '화이트 오스카'가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2017.02.19 00:01

업데이트 2017.02.20 14:23

SNS로 진행된 ‘#OscarsSoWhite’ 해시태그 운동이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흔들었다.

회원 구성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한 아카데미 측은 지난해 유색 인종과 여성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영화 `문라이트`

영화 `문라이트`

그 때문인지, 영화 자체가 다양해졌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역사상 가장 다양한 인종의 후보가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덴절 워싱턴, 비올라 데이비스, 나오미 해리스, 옥타비아 스펜서, 루스 네가, 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 데브 파텔 등 백인이 아닌 배우들이 여럿 후보 지명을 받았고, 감독상 부문에도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감독, 다큐멘터리 작품상의 ‘미국 수정헌법 제13조’(넷플릭스) 에바 두버네이 감독과 ‘아임 낫 유어 니그로’(원제 I am Not Your Negro, 국내 개봉 미정)의 라울 펙 감독 등 유색 인종 후보들이 꽤 많다.

대통령이 바뀐 이후 차별과 억압에 더욱 예민해진 미국 영화계는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때부터 시상식장을 의견 개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대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러 영화계 인사들이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적극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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