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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병우,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출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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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지난해 11월6일 검찰 특별수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지 3개월여 만이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재임 기간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 비리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감찰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부당 인사 피해자인 문체부 관계자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미르, K스포츠재단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기 위해 민정실 특별감찰반을 동원해 무력화를 시도한(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인사에 개입해 한직으로 좌천시켰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법에 명시된 혐의 위주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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